공진단과 경옥고 중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
공진단은 기력을 끌어올리는 환제, 경옥고는 진액을 채우는 고제입니다. 결이 다른 약이라 몸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.
둘 다 이름이 알려진 처방이라 나란히 놓고 고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. 같은 자리에 쓰는 약이 아닙니다.
한눈에
| 공진단 | 경옥고 | |
|---|---|---|
| 제형 | 환(丸) — 꿀로 반죽해 빚은 알 | 고(膏) — 오래 고아 만든 되직한 제형 |
| 구성 | 사향·녹용·당귀·산수유 | 생지황·인삼·백복령·꿀 |
| 방향 | 기력을 끌어올린다 | 진액을 채운다 |
| 복용 | 1일 1환 | 1일 2포 |
| 맛 | 향이 강합니다 | 답니다 |
어떤 때 어느 쪽인가
공진단이 맞는 쪽 — 아침에 몸이 무겁고 하루를 시작하는 힘이 안 나는 분, 오래 무리해 기운이 바닥난 분,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분.
경옥고가 맞는 쪽 — 큰 병이나 수술을 앓고 난 뒤 회복이 더딘 분, 몸이 마르고 건조한 분, 오래 이어 드셔야 하는 분.
가르는 기준을 하나만 꼽으면 "비어 있는가, 말라 있는가" 입니다. 기운이 빈 자리에는 공진단을, 진액이 마른 자리에는 경옥고를 씁니다. 둘 다인 분도 있어서, 순서를 두고 쓰거나 함께 쓰기도 합니다.
연구는 각각 나와 있습니다
두 처방 모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습니다. 숫자와 출처는 각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- 공진단은 임상시험을 거친 처방인가요 — 위약대조 시험 2건과 국내 임상 연구
- 경옥고는 어떤 연구가 있나요 — 체계적 문헌고찰과 국내 위약대조 시험
미리 알려 주셔야 할 것
경옥고는 단맛이 강하고 열량이 있습니다. 꿀과 지황이 주된 재료라 그렇습니다. 혈당을 관리하고 계신 분은 꼭 말씀해 주세요 — 양을 조절하거나 다른 선택을 봅니다.
공진단은 임신 중에 복용하지 않습니다.
고르는 것은 진찰에서
두 약 다 오래 써 온 처방이라 이름값이 있습니다. 그래서 "좋다니까 좋은 걸로" 고르시는 경우가 생깁니다.
같은 피로라도 기운이 빠져서 오는 것과 진액이 말라서 오는 것은 다르고, 그 구분은 맥과 혀, 소화와 잠을 보고 정합니다. 어느 쪽이 맞는지 여쭤보러 오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.


